제목 고요한 구름, 산, 그리고 계곡
감성글귀 구름이 자욱한 2021년 8월 8일 일요일.

고양시를 대표하는 청정계곡, 창릉천에 가기 위해 가족과 차를 타고 가는 길이었다. 잠시 쉬어가자며 차에서 내렸는데, 자전거길 옆에 고요히 흐르고 있는 창릉천을 발견했다. 사람이 가득한 계곡을 생각했던 나는 혼자서 유유히 흐르는 창릉천을 보고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바라보다 물 안에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더 가까이 다가갔고, 조그마한 물고기들의 달리기 경주를 직관하게 되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마스크 없이 뛰어다니는 물고기들을 보니, 부러운 감정이 생겼다. 부러운 감정에 빠져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이내 부러운 감정이 사라졌다. 나의 눈에 고요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이 비쳤을 때, 물고기들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나의 눈에 들어온 북한산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에 공모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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