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표님께서 쏘아 올린 작은 공
감성글귀 나는 강서구에 있는 한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다. 월요일 아침, 회사에서 주간회의를 진행하던 참이었다. 대표님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지난 주말에 경기도 가평 '어비계곡'으로 휴가 답사를 다녀왔다고 하셨다. 물이 깨끗하고 가족끼리 바람쐐기에 딱 이라며 강력히 추천하시던 대표님은 다가올 휴가를 위해 계곡물에 발도 담구지 않으셨단다. 평상시에 날카롭고 생생한 평가를 하시는 대표님의 추천은 곧 직원들의 휴가지로 이어졌다. 먼저 어비계곡을 방문한 직원들은 어디서 주차를 해야 하는지 식당은 어디가 괜찮은지 선구자로서 갖은 꿀팁과 후기를 전수하였고, 뒤이어 방문한 사람들은 그들의 도움으로 어비계곡에서 편한 휴가를 보내고 왔더랬다. 총 직원 6명 중 5명이 2021년 여름휴가지로 떠난 어비계곡, 예로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는 그곳에서 우리는 함께 휴가를 보냈다.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각자가 움켜졌던 미련 한 줌, 아쉬움 한 줌을 흘려보내며 그렇게 다가올 가을을 기다린다.


닫기